【 앵커멘트 】
남>정부가 지난달 석유화학 업종을 선제적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여수산단내 기업들이 초긴장하고 있습니다.
여>하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나오지 않으면서 혼란이 야기되는 등 사업 재편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입니다.
정부가 자율 구조조정 방침을 밝혔지만 후속 대책이 나오지 않아 사업재편을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일부이고 업계 전체가 위기에 빠진 건 아니라며 구조조정 방침에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안태성 /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장
- "석유화학업계는 그나마 금년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
실제로 업계 1위인 LG화학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4,500억 원에 달했고 2,3위인 롯데케미칼과 한화케미칼 역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특히 석유화학제품의 경우 복잡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구조조정안을 신중하게 세워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여기에 정부가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환경 관련 법률을 완화해서 석유화학업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석유화학이 전남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남도지사
- "중앙 정부와 대화를 할 때 현장의 이런 사정을 충분히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정부의 5대 구조조정 업종에 포함되면서 조성 40년 만에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여수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 기업들의 셈법이 복잡해 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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