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사비리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박철환 해남군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지금 이 시각 광주지법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 군수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직원들에게서 금품을 받고 근무평정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철환 해남군수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법원에서 피의자 심문을 받고 나온 박 군수는 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 싱크 : 박철환/해남군수
- "(혐의를 인정하십니까?)....."
앞서 검찰은 직원들에게서 수 천만 원의 뇌물을 받고 근무 평정을 조작한 혐의로 박철환 군수와 박 군수의 비서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번 해남군의 인사비리 수사는 감사원의 감사에서 시작됐습니다.
감사원은 해남군이 지난 2011년부터 4년 동안 직원의 근무평정 순위를 임의로 조작한 사실을 적발하고 지난해 10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검찰은 지난달 20일 박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인사비리 가담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해남군청을 압수수색해 관련자료를 확보했고, 올 들어 관련자들을 줄줄이 소환 조사를 마쳤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의 우려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 발부를 법원에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박 군수의 구속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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