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사업 확정, 대학 구조조정 본격화

    작성 : 2016-05-03 20:50:50

    【 앵커멘트 】
    사실상 이공계 중심 대학구조조정 사업인 '프라임사업'에 광주*전남에서는 호남대와 동신대 등 2곳이 선정됐습니다.

    대대적인 정원 감축에 이어, 대학들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프라임사업에 선정된 호남대와 동신대는 당장 내년부터 각각 2개 학과씩을 폐지하고 특성화한 이공계 학부를 신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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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대는 법학과와 일본어학과를 폐지하는 대신 미래자동차공학부를 신설하고 전기공학과와 정보통신공학과 정원을 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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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신대도 방송연예학과와 보석귀금속학과를 없애고 에너지융합대학을 신설해 빛가람에너지밸리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연석주 / 동신대 프라임사업책임자
    - "에너지 신산업에 관련된 수업만 따로 학기를 별도로 편성해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역량을 배가시킬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프라임사업 추진과정에서 축소되는 인문사회계열 분야는 교양*융합교육으로 대학교육의 체질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됩니다.

    ▶ 인터뷰 : 정영기 / 호남대 프라임사업본부장
    - "산업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이 될 수 있도록 체질의 변화를 하는 쪽으로 예산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탈락한 대학들도 장기적으로 이번 프라임사업 계획안 방향을 따라 대학구조조정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내년부터 5만 명의 입학정원을 줄이는 정부의 2차 대학구조개혁이 예정돼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지역 대학 관계자
    - "프라임사업 당락과 상관없이 구성원들의 의사를 수렴해서 2년 뒤 구조조정 평가에 대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당장 2년 뒤 고등학교 졸업자가 대학 입학정원보다 적어지는 상황에 대학들의 구조조정 압박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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