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지역의 친환경농산물 재배 면적은 전국 최대 수준이지만 대부분 쌀에 치중돼 있습니다.
친환경 규모를 키우기 위한 실적에만 급급해
과일과 채소류의 친환경 인증에는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지역의 친환경농산물 재배 면적은 모두 3만 7천여 ha.
이 중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은 유기농 재배면적은 5천3백 ha로 전체의 14.3%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친환경 면적의 85%가 무농약과 저농약인데 그 중의 80%가 쌀입니다.
결국 매년 천억 원 이상의 친환경농산물 보조금의 대부분이 쌀에 지급돼 편중현상이 심각합니다.
▶ 싱크 : 박철홍/전남도의원
- "(소비자들은 유기농) 채소, 과일류에 관심이 더 많죠, 그럼 거기에 투자를 해야할 것 아니에요, 왜 쌀에다만 올인하고 있습니까?"
이렇게 전라남도의 유기농 비중이 낮은 반면
(cg)국내 유기농 생산량은 10년 동안 무려 60배 증가하면서 시장규모도 25배나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의 경우 유기농만 친환경농산물로 인정하고 있어 품목을 늘리고 유기농 확대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 싱크 : 이낙연/전남도지사
- "쌀 일변에서 시대의 변화, 수요의 변화에 맞게 채소나 과수 쪽으로 비중을 옮겨가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전라남도는 현재 저농약과 무농약 중심의 친환경 농산물을 유기농으로 갈 수 있도록 농업정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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