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노조 전공노 가입...충돌 우려 긴장감 고조

    작성 : 2016-04-22 20:50:50

    【 앵커멘트 】
    광주시공무원노조가 법외노조인 전국공무원노조에 가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광주시가 후속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미 행정자치부는 이달 말까지 노조사무실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요구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노조의 전공노 가입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광주시는 곧바로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CG
    앞서 행자부는 광주시에 공문을 보내 이달 말까지 노조사무실을 회수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징계 역시 이달 말까지 마무리를 지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때문에 광주시도 단체협약 해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종 결정은 윤장현 광주시장이 중국 출장에서 돌아온 뒤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연 / 광주시 자치행정국장
    - "검찰에서 수사 중에 있고 우리시 감사위원회에서 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나오는대로 처리 방안을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조는 징계가 부당하다며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광주시의 후속 조치들을 지켜본 뒤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노조 관계자
    - "행자부가 계속 뭔가 쑤시니까... 사무실 하나 내주면 될 걸 안 내준다고... (시 집행부가 행자부 상대로) 멋있게 너는 너고 나는 나다 이렇게 도와주면 좋겠어요"

    행자부는 지난해 10월 전공노 지부 사무실 27곳을 폐쇄했고, 최근 제1노조로는 처음으로 전공노에 가입한 광주시노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최악의 경우 물리적인 충돌까지 우려되면서 행자부가 조치 시한으로 밝힌 이달 30일이 다가올수록 긴장감은 높아질 전망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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