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가장 많은 전남, 활용 어쩌나

    작성 : 2016-04-21 08:30:50

    【 앵커멘트 】
    남>전남지역에 취학 아동이 급감하면서 문을 닫은 학교가 800곳에 달합니다. 이 중 100여 곳이 팔리지도 않고 활용 방안도 없는 상황입니다.

    여>민간에 매각된 폐교 상당수도 용도가 제한돼 있어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학생수 감소로 지난 1995년 폐교된 무안의 한 초등학굡니다.

    수차례의 매각이 무산되면서 20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강진읍의 한 폐교도 붕괴 우려가 있는 낡은 건물을 철거만 했을뿐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25년째 애물단집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이처럼 학교 부지나 건물이 활용되지 못하고 20년 넘게 방치된 폐교도 전남에는 11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미 매각된 폐교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폐교 대부분이 농어촌 오지로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용도도 교육과 복지, 주민소득증대 등 공공시설로 제한돼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남은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매각이나 활용 시 주민들의 동의를 받도록 조례가 제정돼 있어 민간이나 단체들의 기피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선승현 / 전남교육청 재산관리담당
    - "폐교 매각(활용)이 쉽게 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건의를 했고 저희 관련 조례도 개정할려고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학교 통폐합 정책 강화로
    폐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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