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한 교회 신축 공사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습니다.
공사장 지붕을 덮고 있던 구조물이 절반 가까이 무너져 내리면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무너져 내린 천장 구조물들이 강당 바닥에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자재 더미를 들어내고 깔려있던 작업자들을 끌어냅니다.
▶ 싱크 : (현장음)
- "하나 둘 셋 됐어. 직원들도 나오세요 빨리"
오늘 오후 4시 반쯤, 신축 공사를 하고 있던 광주시 오치동의 한 종교시설 4층 천장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두 명이 매몰됐지만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사고 직후 의식을 잃었지만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상탭니다.
▶ 싱크 : 현장 작업자
- "작업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약간 천장이 무너지는 것 같아 가지고 피하려고 그랬죠. 서너 발자국 옮겼는데 천장이 내려 앉은거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무너진 구조물들의 무게가 가벼워 더 큰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 싱크 : 소방 관계자
- "천장에 보면 석고보드로 붙어있잖아요. 그게 절반 정도가 그대로 내려 앉아버렸어요. 다행히 큰 무게는 아니더라고요."
경찰은 목격자와 시공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부실시공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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