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성된 지 100년이 넘어 낙후된 이미지의 광주 송정 전통시장에 젊은 상인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청년들의 입주로 활기가 넘치고 청년들도 자기만의 사업장을 갖게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젊은 감각으로 꾸며진 커피숍과 전 세계 라면을 맛볼 수 있는 라면집.
기존 전통시장과 달리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가게들입니다.
가게 주인들은 모두 20 ~30대 청년들입니다.
▶ 인터뷰 : 곽현지 / 광주 1913 송정역 시장 청년 상인
-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제 가게로 시작하는 데 용기가 필요하기도 했고, 1913 송정역 시장에 청년 상인을 모집하는 게 계기가 돼서 라면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광주 송정역시장 빈 점포에 젊은 감각의 청년 상점 17곳이 들어섰습니다
간판도 새롭게 바뀌었고, 시장 통로는 깨끗하게 포장됐습니다.
▶ 인터뷰 : 장정오 / 광주 1913송정역시장 기존 상인
- "오랫동안 (장사가) 안 됐는데 젊은 상인들이 들어오면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운영하니까 우리도 장사에 도움이 되겠지요"
송정역 시장의 탈바꿈은 강원도 봉평장을 리모델링한 현대차그룹의 경험과 중소기업청의 청년 상인 지원 덕입니다.
▶ 인터뷰 : 김재환 / 현대카드 브랜드본부 실장
- "보통 시장의 현대화라고 하면 시설의 현대화를 많이 생각하는데요. 저희는 이곳이 맛있고 멋있고 전통이 살아있는 그런 이야기가 있는 시장으로 만들려고 했고요"
100년 전통의 송정역 시장이 변신을 통해 활기를 찾고,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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