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광주지역에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 물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저금리 여파 등으로 몇 년간 꽉 막혔던 전세시장에 다소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화정동 재건축 아파트 주변 공인중개사 사무실마다 전세로 내놓은 물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입주가 시작된 화정동 재건축 아파트에서 나온 임대 물량 400세대 중 절반 가량이 전셉니다.
▶ 싱크 : 공인중개사
- "본인이 들어오려고 했다가 기존 집이 안 팔려서 전세로 내놓은 물량이 꽤 많은 것 같고요. 우선은 월세로 내놓는데 월세 물량이 워낙 많다 보니까 전세로 돌리는 경우도 많아요."
올해만 만 2천 세대에 달하는 광주지역 입주가 시작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광주지역 부동산 정보지에 나온 전세 물량은 지난해보다 11%나 늘어나 반면 월세 물량은 27%나 줄었습니다. (OUT)
월세로 나가지 않은 물량의 상당수가 전세로 전환된데다 매매 부진에 따른 물량이 전세 시장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임대 물량 증가로 월세 가격은 10% 가량 하락했고, 전세 가격은 내 집 마련을 미루는 사람이 늘면서 그대롭니다.
▶ 인터뷰 : 이건우 / 광주 사랑방 부동산팀장
- "전세는 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최근에도 찾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광주지역 전세가율은 8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세 시장의 가격은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올해 신규 아파트 입주가 늘어나면서 한때 저금리로 자취를 감췄던 전세 물량이 다시 하나둘씩 나오고 있어 꽉 막혔던 전세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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