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비방선거 점입가경.. 선관위 적발 급증

    작성 : 2016-04-11 20:50:50

    【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호남 패권다툼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흑색*비방전은 물론이고 무차별 폭로전까지 난무하면서 선관위 고발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9일 나주에서 두 후보 운동원 간의 폭행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서로 먼저 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 조사로까지 이어졌습니다.

    ▶ 싱크 : 캠프 관계자
    - "경찰, 빨리 이분들 현행범으로 (체포하세요)"

    또다른 전남의 한 선거구에서는 특정 후보의 비리 의혹을 두고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상대로부터 과거 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지방의원들이 반박 기자회견까지 열면서 연일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 싱크 : 비리 의혹 반박 기자회견
    - "정정당당하고 깨끗하게 선거에 임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상대 후보의 과거 경력과 전과 등을 문제 삼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나 SNS들이 쉴새 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역구 단체장까지 선거에 끌어들여 선거법 위반 논란이 빚어지는가 하면 경쟁 후보들끼리 맞불 기자회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CG
    광주와 전남선관위에 의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경고 조치된 건수는 현재까지 90건, 나흘 전에 비해 45%나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조영돈 / 전남선관위 홍보담당관
    -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위법행위에 대한 신고, 제보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흑색선전, 허위사실 공표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후보자의 연루 사실이 드러날 경우 당선되더라도 낙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선거가 다가올수록 정책 대결보다는 흑색, 비방 선거전이 기승을 부리면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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