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틀간의 일정으로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선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텃밭싸움을 벌이고 있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마지막 주말을 맞아,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공동대표가 내려오는 등 호남에서 총력전에 나섭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아침 6시, 광주전남 392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데, 첫날인 오늘 투표율은 광주 7.02%,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9.34%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보다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최인자 / 목포시 북항동
- "다른 때보다 투표에 더 일찍 참가한다는 의미로 일찍 나왔거든요. 그래서 일찍 하고 나니까 기분은 좋네요"
사전투표는 내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되는데, 총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텃밭싸움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더민주는 문재인 전 대표와 별도로, 공천에서 떨어진 국회의원과 영입인사들로 이뤄진 '더컸 유세단'이 내려와 정권교체를 이룰 진짜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밖에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싱크 : 김용익/ 더민주 더컸 유세단
- "지금 국민의당이 호남 지역당을 만들어서 호남정치를 완전히 망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당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국민의당 후보들도 야권의 새로운 중심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싱크 : 김동철/ 국민의당 광산구갑 후보
- "국민의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면 대대적인 야권 재편을 통한 호남 주도 정권교체가 반드시 이뤄질 것입니다."
안철수 대표도 국민의당 상승세를 굳히기 위해 지난 주말에 이어 일요일에 다시 호남을 찾을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선거전의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겨냥한 두 야당의 막바지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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