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과 맞닿은 경남해역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미 경남 쪽 홍합 양식장 등은 채취가 금지돼 전남 어민들과 수산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국 홍합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수 가막만입니다.
줄을 끌어올려 홍합을 수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어민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경남 남해안에서 발생한 패류독소가 계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황순만 / 홍합 양식 어민
- "경남 쪽 패류독소가 우리 쪽으로 확산될까봐 걱정도 되고 가격인하로 주문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지난 17일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패류독소는 현재 진주까지 퍼졌습니다.
이 해역에서 패류채취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
패류독소는 바다수온이 오르는 봄철 남해안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냉장이나 가열을 하더라도 파괴되지 않는 무서운 독으로 사람이 먹으면 식중독에 걸립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다행히 이곳 여수 가막만에서 기준치 이상 패류독소가 검출된 적은 그동안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바다환경 특성상 패류독소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여수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철 / 여수시 수산물유통팀장
- "안전성 검사를 더 강화하고 여수 수산물이 마비성 패류독소로부터 안전하단 부분을 더욱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
경남에서 발생한 바다의 불청객 패류독소가 전남으로 퍼지지 않을까 또 패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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