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광주 광산구을, 전현직 의원 맞대결 '관심'

    작성 : 2016-04-01 20:50:50

    【 앵커멘트 】
    4*13 총선 격전지를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광주 광산구을 선거굽니다.

    광산구을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30~40대 젊은 층이 많은 첨단과 수완동 등 광산구 북부 8개 동을 포함하고 있는데, 유권자 수는 14만여 명입니다.

    지난 18대 총선 때 광산 갑*을로 분리된 이후, 이용섭 전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이 전 의원의 광주시장 선거 출마로 치러진 2014년 보궐선거에서는 새정치연합의 전략공천을 받은 권은희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더민주가 이용섭 후보를 일찌감치 확정했고, 국민의당에서는 경선을 거쳐 권은희 현 의원이, 그리고 새누리당과 정의당, 민중연합, 그리고 무소속 까지 모두 6명이 나섰습니다.

    더민주의 전 지역구 재선의원과 국민의당 현역의원 간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양 당 텃밭 싸움의 상징적인 선거구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광주 광산구을 선거구를 정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후보는 경제와 조세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광산 경제를 살리고, 신도심의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중앙 정치 경험과 인맥이 많은,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역시 힘이 있고 정책 능력이 있고 전문성이 있는 이용섭밖에 없다고 시민들께서 판단해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직인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는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결정을 이끌어내는 등 성과들을 내세우며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전현직 의원간 맞대결을 의식한 듯, 선대위 출범식 등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등 당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국민의당 후보
    - "역시 지역민들을 한 분 한 분 찾아 뵙고 말씀을 드리고, 말씀을 듣는 것이 가장 좋은 선거운동인 것 같습니다. 이 운동화가 다 떨어질 때까지 부지런히 지역민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삼성전자 생산라인 해외이전에 따른 대책 두 후보 모두 경제 발전 정책을 내놓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전현직 의원에 새누리당과 정의당, 민중연합당과 무소속 후보까지 4명이 가세한 가운데, 유권자 평균 연령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광산구을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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