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꽃대궐, 미세먼지 불청객

    작성 : 2016-04-01 20:50:50

    【 앵커멘트 】
    포근한 날씨 속에 봄꽃이 만개하면서 유명산과 관광지에는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청객인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리면서 외출할 때는 단단히 채비하셔야겠습니다.

    이경민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운천저수지 주변이 만개한 벚꽃으로 뒤덮였습니다.

    따사로운 봄볕에 선생님을 따라 줄지어 걸어가는 아이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친구*연인 간에 꽃 놀이를 나선 남녀들도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조영은 / 광주 용봉동
    - "정말 기분좋고 벚꽃도 많이 펴가지고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다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봄꽃은 캠퍼스에도 찾아왔습니다.

    친구들과 꽃나무 아래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한 주간의 피로도 금새 잊혀집니다.

    주말과 휴일 사이에는 봄꽃 축제가 곳곳에서 열립니다.

    구례에서는 섬진강 벚꽃축제가 내일과 모레 이틀간 열리고, 여수에서는 진달래 축제가 일요까지 계속됩니다.

    ▶ 스탠딩 : 이경민
    - "꽃들이 만개하는 완연한 봄날씨가 다가왔지만 미세먼지도 불청객처럼 함께 찾아왔습니다"

    오늘 광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87로 이틀째 나쁨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어제부터 대기상태 미세먼지가 이미 쌓여져 있었는데 이 상태가 지금 오늘도 지속이 되고 있어서 대기질 수준이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요"

    봄꽃놀이를 방해하는 미세먼지는 내일까지 이어지겠고, 모레 한 차례 비가 내리면서 대기질도 좋아지겠습니다. kbc 이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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