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광주 동구청장 재선거 3파전

    작성 : 2016-03-31 20:50:50

    【 앵커멘트 】
    다음달 13일에는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광주 동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집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노희용 전 청장이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확정되면서 이번에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3회 지방선거부터 유태명 전 청장이 내리 3선에 성공했지만, 2012년 선관위 단속을 피하던 공무원의 추락사로 사퇴하면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노희용 전 청장이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재선거에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모두 경선을 통해 홍진태, 김성환 후보를 공천한 가운데, 양혜령 전 광주시의원이 무소속으로 뛰어들면서 3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행정고시를 거친 관료 출신의 더민주*국민의당 후보와 의사출신의 무소속 정치인 간의 3파전이 뜨거운 광주 동구청장 재선거를 김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진태 전 광주시 문화정책실장이 공천권을 따냈습니다.

    홍 후보는 행정고시를 합격한 뒤 광주시청에서 경제와 문화 관련 업무를 책임져 온 행정 전문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진태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이런 자치단체의 장을 뽑는 선거에서는 그 분야에 적절한 경험과 식견이 있는 전문가가 일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서는 경선을 통해 김성환 전 국무총리실 관리관이 출마했습니다.

    관료 출신의 김성환 후보는 전남도와 국무총리실, 청와대 등 지방과 중앙정부에서 쌓은 인맥과 경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국민의당 후보
    - "중앙정부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쌓은 인맥과 경험 최대한 활용해서 우리지역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끌어오겠습니다."

    무소속의 양혜령 후보는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쳐 본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의사 출신으로 광주시의원 등 동구에서 활동해 온 정치적 경험과 인맥,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혜령 / 무소속 후보
    - "이번 만큼은 진짜 동구 토박이 양혜령 주민들과 함께 웃고 울며 살아온 기호 5번 오뚜기 양혜령을 선택해 주십시오"

    광주 동구청장 재선거는 당의 지원 속에 조직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양당 후보와 지역에서 터를 닦아 온 무소속 후보 간의 3파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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