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죽음의 도로라는 악명을 떨쳤던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왕복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된 지, 오늘로서 꼭 100일째를 맞습니다.
통행량이 빠르게 늘고 사고는 감소하는 등 동서교류를 넓히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차량들이 곧게 뻗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위를 시원하게 달립니다.
100일 전 확장, 개통으로 굽은 길은 반듯하게, 급경사 구간은 교량과 터널로 평탄하게 바뀌면서 통행량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개월간 광주~대구 고속도로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일은 27%, 주말과 휴일은 32%가 넘게 늘었는데, 봄 나들이철을 맞아 그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홍섭 / 대구시 용산동
- "길이 직선화돼서 전보다 훨씬 빨라지고 운전하기도 편해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광주에서 대구까지 가까워지니까 무등산이나 이쪽 많이 구경도 하고 싶고"
통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는 100일 동안 단 2건에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지지부진했던 영호남 교류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찬호 /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영업운영팀
- "광주-대구 고속도로 주변에 인접한 관광자원이 수려한데 (인근)10개 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적극 홍보하여 우리 동서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새 모습으로 개통한지 벌써 100일,
▶ 스탠딩 : 정의진
- "광주-대구 고속도로의 확장개통으로 영호남의 물리적 거리뿐 아니라 마음의 거리까지 한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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