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13 총선 격전지를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나주*화순 선거굽니다.
광주와 맞붙어 있는 나주*화순 선거구는 지난 19대 때 유권자 수가 12만 8천여 명이었지만, 이후 혁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유권자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나주와 화순은 지난 17대 총선부터 하나의 선거구로 묶였는데, 지난 19대 때 배기운 의원이 낙마하면서 치러진 2014년 재선거에서 신정훈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등 주요 3개 정당에서만 후보를 내면서 광주*전남 18개 선거구 중 후보자가 단 3명으로 가장 적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더민주 신정훈 의원에 맞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도전하면서 3명이 진검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혁신도시의 표심이 주목되는 나주*화순 선거구를 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에서는 김종우 전 동강농협 조합장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22%가 넘는 득표율를 얻고 패했던 지난 2014년 7월 재선거에 이어, 2년 만에 신정훈 의원과의 재대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정우 / 새누리당 후보
- "그 정도로 어떻게 보면 소외돼 있기 때문에 나주, 화순 구도심권을 혁신도시와 연계해 발전시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신정훈 후보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재선에 도전합니다.
신 후보는 민선 3,4기 나주시장과 국회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호남 정치 복원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생물 의약 산업을 육성해서 청년 일자리 1만 개를 꼭 만들어내고 그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국민의당에서는 판사 출신의 손금주 변호사가 새인물론을 주장하며 뛰어들었습니다.
손 후보는 패거리 부패정치를 척결하고 국민이 주인인 새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손금주 / 국민의당 후보
- "깨끗하고 화합하는 정치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농업과 농촌 인구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할 생각입니다."
세 후보 모두 나주 출신으로,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새누리당이 뒤를 쫓고 있는 양상으로, 혁신도시와 화순의 표심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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