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총선은 야권 분열 등으로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그만큼 선거전도 치열합니다
특히 격전지에서는 불법과 탈법이 빚어지는 등 선거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여성들만 가입할 수 있는 순천과 광양지역 인터넷 카페입니다.
한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2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이곳에서 이메일 주소 수백 개를 무단 수집해 수차례 홍보 메일을 보냈습니다.
회원들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후보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지만 해당 선거사무소는 이메일 수집과 발송에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커뮤니티 회원
- "굉장히 불쾌했죠. 선거사무소 전화번호로 된 아이디가 저희 카페에 가입해서 수집한 정황이 있어요. 개인정보보호 건에 관련해서는 신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후보는 같은 당의 시의원이 선거명함을 뿌리다 경찰에 적발돼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후보자를 제외한 정당인이나 정치인은 후보자의 명함을 배포할 수 없습니다.
▶ 싱크 : 해당 시의원
- "(명함 배포하신 적 있으세요?) 없어요. 없어..다른 일 때문에 (경찰서) 왔습니다. "
현재까지 4.13총선과 관련해 선관위가 적발한 광주*전남의 불법 선거의심 사례는 모두 57건으로 이 중 8건이 검찰에 고발됐고, 3건은 추가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선관위는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는 앞으로 불법 선거운동이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감시체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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