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광주에 지역주택조합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명 건설사가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속이거나, 땅도 확보하지 않은 채 조합원을 모집하는 등 허위*과장 광고가 심각합니다. 꼼꼼이 따져 보셔야 겠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북구의 한 지역 주택조합추진위는 최근 계약도 하지않은 대기업 건설사가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홍보하면서 조합원을 끌어모았습니다.
하지만, 건설사가 홈페이지에 '사실무근'이라고 밝히자 현수막과 전단지를 모두 철거했습니다.
▶ 싱크 : 대기업 건설사 관계자
-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으니 모든 것을 원상회복시켜라. 일단 거기까지만 되면 법적인 소송은 하지 않겠다."
해당 지역주택조합추진위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건설사와 의견 차이가 있었다며 가입한 조합원들에게 계약금을 돌려줬습니다
▶ 싱크 : 지역 주택조합추진위 관계자
- "중간에 전달사항이 잘못 된 부분이 있어서... 다 해결해 드렸습니다. 저희들이 금전적인 것뿐만 아니라 해지한 세대들에게 다 내 드렸구요"
지난해 10월에도 광주 북구의 한 지역조합의 사업 용지 20% 가량이 다른 건설사의 아파트 용지와 겹쳐 논란이 됐습니다.
결국, 광주 북구청의 시정명령을 받고 땅이 겹치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5개월 넘게 부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 중입니다.
광주지역에서 추진 중인 지역 주택사업은 모두 31곳으로 만8천 세대에 이릅니다.
하지만, 착공했거나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곳은
7곳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조합원을 모집 중입니다. (out)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최근 지역 주택조합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자칫 꼼꼼하게 살피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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