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정부가 새꼬막 주산지인 여수 여자만에 대해 미국 FDA, 즉 식품의약국의 청정해역 지정을 추진합니다.
여>지정되면 새꼬막의 해외 수출길이 열리게 돼 어민 소득 향상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국 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여수 가막만입니다.
올 겨울 생산한 굴 3만 톤 중 3천 톤, 20억 원 어치를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했습니다.
지난 2003년 FDA 청정해역으로 지정한 뒤 해마다 3천톤 정도가 꾸준히 수출되고 있습니다.
가막만 굴처럼 여자만의 새꼬막도 FDA 청정해역 지정이 추진됩니다.
해양수산부가 수질환경과 위생관리 등을 조사한 결과, FDA 기준에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미 FDA 지정 해역을 위한 이번 조사는 무려 3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
FDA가 지정한 우리나라 청정해역은 여수와 고흥 전남 2곳을 포함해 전국 8곳뿐입니다.
▶ 인터뷰 : 오은경 / 남해수산연구소 박사
- "미국의 기준이라든지 EU 기준에 어느 정도 부합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여수,순천,고흥,보성에 둘러싸인 여자만은 전국 새꼬막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간 2만 톤이 생산돼 65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미 FDA 승인 여부는 올 연말쯤 결정됩니다.
▶ 인터뷰 : 강준석 / 국립수산과학원 원장
- "(미 FDA)지정해역이 설정이 되지 않으면 수출을 할 수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그런 부분입니다."
어족자원이 풍부한 여자만이 까다로운 미 FDA 승인을 통과할 경우 패류 수출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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