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달 되도록 무대응...민주주의전당 어떻게?

    작성 : 2016-03-28 08:30:50

    【 앵커멘트 】
    한국민주주의전당 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분산건립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무려 10년 간 유치 활동을 벌였던 광주시는 이런 결정이 난 지 석달이 되도록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이사회를 열어 한국 민주주의전당 삼각축 건립 계획을 무효화 시킨 건 지난해 12월.

    그로부터 세 달이 지났지만, 광주시는 아직까지 어떤 대응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비생대책위원회 산하에 소위원회를 만들었을 뿐 구체적인 대응 계획도 나온 게 없습니다.

    ▶ 인터뷰 : 강영숙 / 광주시 인권정책담당
    - "소위원회에서 앞으로 이제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체적인 활동, 마산과 광주 유치를 위한 대응 전략, 그리고 앞으로 활동 방향을 논의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광주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집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삼각축 건립에 대해 정부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만 말할뿐 어느 기관과 어떤 협의를 했는지조차 알려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의지가 없는데다 광주시는 대응책을 찾지 못하면서 어느덧 10년이 넘도록 표류하고 있는 민주주의전당의 광주 건립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또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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