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국민의당, 야권 텃밭 놓고 경쟁 시작

    작성 : 2016-03-27 20:50:50

    【 앵커멘트 】
    20대 총선 후보등록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텃밭인 광주와 전남에서 주도권 잡기에 나섰습니다.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이번 주부터 양당의 사활을 건 경쟁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청 앞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광주,전남의 20대 총선 후보경쟁률이 전국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면서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전남을 선점하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그동안의 날선 공방과 달리 맨앞자리에 나란히 앉아 손을 맞잡기도 했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어제 전남에 이어 오늘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경제살리기 광주전남 후보자 연석회의 등 광주에서 이틀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대표는 내년 집권할 수 있는 더민주를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내일 광주지역 총선 후보자들이 518묘지를 참배와 기자회견을 한 뒤, 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섭니다.

    공천이 곧 당선이였던 과거와 달리 양당 구도에서 우위를 점치기가 힘들어지면서 유권자들의 한표, 한표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 인터뷰 : 문건주 / 광주시 일곡동
    - "야당이 나뉘어서 여당쪽으로 표가 몰리지 않을까. 여당쪽이 유리한 상황을 가져갈 것 같아요"

    ▶ 인터뷰 : 송현기 / 광주시 봉선도
    - "국민의당이 아직은 미흡하지만 앞으로는 호남 민심을 잘 읽어서 잘 할 것 같습니다"

    야권의 텃밭인 광주,전남의 승패가 총선이후 대선가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이번주부터는 양당의 사활을 건 경쟁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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