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천일염 수출효자, 매년 30% 증가

    작성 : 2016-03-26 07:40:50

    【 앵커멘트 】
    신안 천일염의 상품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생산 기반 구축과 명품화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매년 수출물량도 확대되면서 효자 산업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신안 비금도의 천일염 가공공장입니다.

    광물에서 식품으로 전환된 이후 대기업이 가공기반을 구축해 현지에서 천일염을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천일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상품가치가 높아져 5백억 원대에 머물던 천일염 시장은 식품 전환 이후 4배 이상 증가했고 5곳에 불과했던 가공시설도 31곳으로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이성재 / 천일염가공업체 대표
    - "생산이 더 증가되기도 하지만 거기에 따른 위생적인 처리를 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다른 소금에 비해서 시장 점유율이 적었던 부분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수출도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호주 등 9개국으로 확대돼 2009년 2천 백여 톤에 달하던 수출물량이 4천 8백톤으로 늘어 해마다 30% 이상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게르마늄과 칼륨 등의 함량이 2배에서 3배 이상 많고 신안 갯벌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으로 청정 이미지가 부각돼 세계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
    - "국내 시장은 이미 정착화돼 있고 세계 천일염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 친환경 기반을 강조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쳐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들쭉날쭉한 시장 가격과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수입 향신료 등에 맞설 차별화와 고급화 전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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