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조조정, 지역산업수요 연계 중점

    작성 : 2016-03-13 20:50:50

    【 앵커멘트 】
    인문사회계열 정원을 이공계 학과로 돌리는 대학 구조 개혁안의 정부 제출 시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학들은 이번 구조 개혁을 통해 에너지와 금형, 문화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학과 신설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전남에서 대규모 학과 정원 조정을 확정한 대학은 조선대와 광주대 두 곳입니다.

    조선대는 인문*사회계열 전 학과에서 300명의 정원을 줄여 공과대학으로 이동시킵니다.

    광주대도 인문*예술관련 일부 학과의 폐지 등을 통해 정원의 10%인 160명 이상을 이공계열로 옮길 예정입니다.

    늘어난 이공계열 정원은 에너지와 자동차, 문화, 금형*기계분야 신설학과에 배정됩니다.

    ▶ 싱크 : 김병록 조선대 기획실장
    - "광주*전남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에너지 분야라든지 자동차 분야, 문화 분야 특성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사립대 위주 구조조정사업으로 평가받는 프라임사업에 국립대인 전남대도 뛰어들었습니다.

    전남대는 인문과 경영, 자연대에서 정원 100명을 줄여 광주와 여수캠퍼스에 전력에너지 분야 등 서너 개 학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강혜정 전남대 기획조정부처장
    - "지역의 변화에 맞추기 위해서는 전남대학교가 선제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전력에너지나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갖고"

    호남대는 2~3개 학과를 폐지한 뒤 친환경자동차학과 신설과 기존의 특성화학과 강화로 방향을 잡았고 동신대는 대형과 소형 두가지 안을 놓고 저울질 중입니다.

    산업수요에 맞춘 대학 구조조정안의 교육부 제출시한을 보름여 남긴 가운데 3년간 최고 450억 원의 대규모 재정지원을 놓고 호남제주권역 대학들 간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