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 달 앞, 깜깜이 선거

    작성 : 2016-03-13 20:50:50

    【 앵커멘트 】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공천 갈등과 야권 연대 논란만 커져 후보도 공약도 모르는 깜깜이 선거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후보 등록을 앞두고 이번 주가 광주와 전남 지역의 총선 구도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각 당의 공천방식 발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광주 전남지역의 대진표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경선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더민주와 국민의당 모두 주초에는 마무리돼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서갑과 북갑 등 광주와 전남 7곳의 공천을 아직 결정하지 못하면서, 당 안팎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지역 더민주 예비후보
    - "납득하기 힘든 이유로 경선지역 확정이 늦어졌는데...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건 아니지만 18일 19일, 금, 토 그렇게 양일간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도 당초 지난 주 광주지역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야권연대를 둘러싼 지도부간 이견으로 모두 미뤄졌습니다.

    오는 18일부터 숙의배심원 심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이번 주 초에는 발표가 이뤄질 것을 보이지만 여전히 야권연대 논란이 변숩니다.

    모처럼 지역에서 양 당 구도의 치열한 승부를 기대했던 유권자들은 총선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당내 갈등만 일삼는 정치권의 모습에 답답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김한규 / 광주시 신가동
    - "후보자도 제대로 안 나오고 공약같은 것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약간 답답한 부분이 있어요 마냥 기다려야 되니까"

    오는 24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사실상 이번 주가 총선 구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물도 정책도 없는 깜깜이 선거 정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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