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전남 동서부권 소식입니다. 예술촌 조성으로 옛 도심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순천시의 계획에 유명 작가들이 호응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여>입촌을 약속한 데 이어 도시재생사업에도 직접 참여할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000년대 초반까지 순천의 핵심 상권이었던 중앙동과 향동의 거립니다.
공공기관과 상점이 밀집해 사람들로 북적였던 거리는 신도심 개발로 빈집과 공터가 늘어났고, 중앙동의 인구는 10년 만에 반토막났습니다.
순천시가 이같은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창작예술촌'이란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크고 작은 상가와 공방이 들어선 기존 문화의 거리에 유명 작가들의 창작공간을 조성해 하나의 문화벨트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백운석 / 순천시 도시재생과장
-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교육*체험 활동을 통해서 도시재생과 경제 활성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사진작가인 배병우 씨가 1호 입촌자로 선정됐고, 한복 명인 김혜순 씨와 서양화가 조강훈 작가도 예술촌에 둥지를 틀 예정입니다.
입촌 예술가들은 창작 활동뿐 아니라 상설 거리 전시와 벽화 예술, 건물 리모델링, 후학 양성 등 도심재생 활동에도 동참합니다.
▶ 인터뷰 : 조강훈 / 서양화가
- "작가들의 작품을 순천으로 가져와서, 순천에서 제작하고, 순천에서 설치한다는 그런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
구도심 활성화에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창작예술촌이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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