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봄이 시작되자마자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전남 대부분의 시군에 황사와 미세먼지 등을 관측하는 장비가 없어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 농성동에 있는 종합대기질 측정솝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독립된 공간에 마련된 대기측정시설로 지난 연말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이 곳을 포함한 7곳에서 초미세먼지 등 실시간 대기상황이 측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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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광주 면적의 24배가 넘는 전남은 초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시설이 단 열 곳. 그나마 여수와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에 8곳이 몰려있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나주 혁신도시의 경우, 13개 공공기관과 5,500여 세대가 모여있지만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는 전혀 없습니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나 미세먼지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서남해안과 전남 중부권은
대기질 파악이 전혀 안 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소영 / 전남보건환경연구원
- "(전남) 중부권이 취약한 점이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 국비 50%, 시*군비 50%해서 3곳을 추가 설치 예정입니다."
하지만 측정소 한 곳당 1억 5천만 원이나 드는데다 예산의 절반을 지원해주는 국비도 전국 지자체들 간 경쟁이 워낙 치열해 지원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중국발 황사와 초미세먼지의 공습은 해가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지만 전남지역은 제대로 된 관측조차 못한 채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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