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광주에 있는 아파트 단지 5곳 중 1곳은 관리비 운영 등 회계처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고 전남도 14%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천만 원의 관리비를 빼돌려 개인 용도로 쓰거나 아파트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받았습니다.
보도에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이 아파트의 전 관리소장 70살 서 모 씨는 지난 7년간 73차례에 걸쳐 운영비 통장에서 4천여만 원을 빼내 제멋대로 사용했습니다.
공사낙찰을 대가로 업체로부터 4천 3백만의 뒷돈도 챙겼습니다.
▶ 싱크 : 아파트 관계자
- "일체 공사에 대해서는 (전 관리소장이)우리 모르게 했어요. 서류 같은 것은 자기가 알아서 처리하기 때문에 돈 관계, 거래하는 것은 저희가 전혀 몰라요"
또 다른 아파트에서는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가 보일러 수리업체에 1억 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주고 천 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국토부가 3백 세대 이상의 전국 아파트 9천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비 등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전남은 아파트 단지의 14%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광주는 5곳 중 1곳이 관리비 운영 등 회계처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이 아파트에서도 관리사무소 직원이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40여 차례에 걸쳐 아파트 공금 통장에서 4천 5백만 원을 인출해 개인 빚을 갚는데 사용했습니다"
▶ 싱크 : 광주시청 관계자
- "원래는 이제 입주자대표회의 내에 감사직이 있어요 감사분들이 직접 내부적으로 해주시는데 그 분들이 전문적이진 않다보니까 정확하게 하시긴 힘들어요"
광주시와 전남도는 적발된 아파트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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