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년간 공사 끝에 지난 1월 개통한 광주 진곡
산단 진입도로에 대한 부실시공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개통 한 달 만에 도로 비탈면 곳곳이 무너져
내리면서 차량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도로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토사물이 논바닥까지 흘러내렸습니다.
도로 옆에 심어놓은 조경수는 뿌리를 드러낸 채 위태롭게 서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무너져 내린 비탈면에 대한 복구가 늦어지면서 수십 톤의 화물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 바로 밑까지 붕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곡산단과 첨단과학기술로를 연결하는 진곡산단 진입로는 5년 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1월 준공됐습니다.
하지만 불과 개통 한 달여 만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시 비아동 주민
- "날짜 지나면서 (토사물이) 계속 지금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한 17일~18일 됐어요. 중량차들이 많이 다니니까 진짜 위험해 보이죠. 도로도 침하될 수 있고요."
사정이 이런데도 관리를 맡고 있는 광주시는 제대로 된 상황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이번에 공사가 12월 말에 끝나 가지고 지반이 좀 안정이 안 된 상태인데 아무래도 해빙기까지 겹치다 보니까.."
부실시공 의혹에 무책임한 행정이 계속되면서
수많은 차량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시한폭탄 같은 도로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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