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16시즌 첫 시범경기, 공격력 문제점 '여전'

    작성 : 2016-03-09 20:50:50

    【 앵커멘트 】
    포로야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정규시즌에 앞서 시범경기가 시작됐는데, 첫 경기에서 기아는 투수력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최약체 타선이라는 평가를 증명이라도 하듯 단 1안타에 그쳤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겨우내 미국, 일본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린 기아 타이거즈가 오래간만에 팬들 앞에 섰습니다.

    5년 만에 1군 무대에 돌아온 곽정철은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는 등 1과 1/3이닝 동안 1볼넷만을 내주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고,

    2016드래프트 1차지명 신인 김현준도 2이닝 동안 1볼넷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반면 타선은 상대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9회까지 단 1안타로 침묵했고, 야수진도 몸이 덜 풀린듯 실책을 연발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기아타이거즈 감독
    - "선발야구로 가는 게 첫 번째고, A,B,C 다양한 플랜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즌 끝나고 났을 때 여러분들이 웃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첫 시범경기가 열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구에 목말라했던 천여 명의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선연식 / 여수시 선원동
    - "저는 여수에서 지금 올라왔는데, 야구 이제 시작해서 왔는데 재미있고, 올 한 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기아는 앞으로 16차례의 시범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점검한 뒤 다음 달 1일 마산에서 NC를 상대로 2016시즌 첫 정규경기를 치릅니다.

    스탠드업-박성호
    막강 선발진을 바탕으로 명가 재건에 나선 기아타이거즈가 올 시즌 어떤 성적표를 받을 지 벌써부터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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