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상가 분양.. 대출은 꽉 막혀

    작성 : 2016-03-09 20:50:50

    【 앵커멘트 】
    빛가람 혁신도시 곳곳에서 상가 분양이 잇따르고 있지만, 과잉공급과 비싼 임대료로 수익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하지 않거나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상가 분양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먼저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빛가람 혁신도시 곳곳에선 대형 상가 건물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데다 임대료가 비싼 탓에 분양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 싱크 : 빛가람 혁신도시 공인중개사
    - "(혁신도시가) 5만 명 규모인데 상가를 정부가 너무 많이 인가해 줬다고 봐야죠. 또 분양가가 상당히 높아요. 너무 높다 보니까 월세가 높아지겠죠."

    급기야 일부 금융기관에선 돈을 떼일까봐 혁신도시 내 상가 대출을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은행권 관계자
    - "매매 자체가 안 이뤄지다 보니까 저희 은행의 경우는 (혁신도시) 상가 대출을 취급 안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금융기관은 대출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상가를 10억 원에 분양받았을 경우 감정가격을 80%만 인정한 뒤 60%인 4억8천만 원만 대출해주는 실정입니다.

    ▶ 싱크 : 은행권 관계자
    - "(혁신도시) 상가 물건만 보고는 대출은 못 나가요. 현재 가진 재산 상황이라든가 소득을 보고 하는 거니까요"

    사정이 이런데도 일부 상가 분양소는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며 투자를 권유합니다.

    ▶ 싱크 : 혁신도시 상가 분양사무소
    - "지금은 3.3㎡ 당 2천만 원 정도지만, 4천만 원 갈 수 있는 자리예요. (대출은 어떻게 받나요?) 요즘은 대부분 개인 거래은행이 있어서.."

    금융권이 돈줄을 바짝 죌 만큼 빛가람 혁신도시 상가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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