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전남 동서부권 소식입니다.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광양 LF아웃렛 공사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관광객 유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여>1심에서 패소한 광양시가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항소심은 물론 공사중지를 풀기 위한 별도의 소송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광양 LF아웃렛 공사 현장입니다.
지난해 11월 말 법원이 사업과 관련된 모든 행정 효력을 중지시키면서 공정률 40%에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일부 토지 소유주들에게 아웃렛이 들어선다는 내용을 알리지 않고 사업 동의를 받은 광양시의 허술한 행정이 4개월째 공사 중단 사태로 이어진 겁니다.
▶ 싱크 : 광양시 관계자
- "(사업) 시기, 철회할 수 있는 내용, 사업을 특정한 설명을 안 했다는 것입니다."
광양시는 국내 최대 로펌인 법무법인 '화우'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정해 항소했지만 법원 인사철과 맞물리면서 단 한 차례도 공판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또 한시라도 빨리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 본안 소송과 별도로 공사중지 효력정지 소송도 제기했지만 심문이 끝난지 한 달이 지나도록 법원의 결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희원 / 원고 변호사
- "(공사중지 효력정지) 심리는 종결됐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본안 판결이 있기 때문에 본안 판결 선고와 같이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LF아웃렛 공사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복합쇼핑몰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광양시의 계획이 자칫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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