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여수시 공무원처럼 일하라"

    작성 : 2016-03-08 20:50:50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회의자리에서 여수시 공무원처럼 일하라고 주문한 발언이 화젭니다.

    적극적으로 규제를 해제해서 천억 원대 외국
    자본을 끌어온 투자유치 모범사례로 여수시를 거론한 겁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시가 일본 화학기업으로부터 천억 원 규모의 투자 문의를 받은 건 지난 2013년.

    곧바로 전담 팀을 꾸려 투자유치에 나섰지만 화학업종에 대한 규제로 인해 입주가 어려운 것으로 검토됐습니다.

    하지만 여수시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틈만 나면 국토부를 찾아가 규제완화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주민과 환경단체를 설득해 끝내 동의서를 받아 제출한 겁니다.

    난색을 보이던 국토부도 결국 여수산단 입주업종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근 / 여수시 투자유치담당
    - "중국으로 이 업체가 갈 수 밖에 없다는 회사입장을 피력했을 때 저희들은 무조건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투자유치를 했습니다.)"

    투자를 망설이던 업체는 지난해 2월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감사원은 지난달 여수시를 적극 행정으로 규제를 푼 대표 사례로 꼽았습니다. "

    CG박근혜 대통령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공무원들이 전력을 다한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노철 / 여수시 기획재정국장
    -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서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 "

    지난 2년 동안 4개 관련 부서가 힘을 모아 이끌어낸 여수시의 천억 원대 투자유치 사업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홍보효과까지 거뒀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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