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전남 동서부권 소식입니다.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해 7년 만에 부활한 여수와 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가 허울뿐인 협의체로 전락했습니다.
여>재가동한 뒤 2년동안 지자체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주요 사업은 제자리 걸음에 머물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 개통된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굡니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의 제 1안건인데도
이순신대교를 지나 세 시를 잇는 광역시내버스 는 아직도 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여수순천광양시행정협의회 관계자
- "(같이 참여하는)운송업체 측에서 서로 실익 부분에 문제가 생겨서 협의가 지금 지연되고 있죠."
3개 시 행정협의회는 설립 20년 만에 중단됐다 7년 만인 2014년 부활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동 협력사업은 광역교통망 구축을 비롯해 광양만권관광 활성화, SOC 확충 등 20건으로 3개 시 시장은 1년에 2번, 실무진은 4번 만나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이해관계가 엇갈리다보니 대부분의 사업이 더디게 추진되거나 보여주기식 행태에 그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도립미술관과 예술고 유치를 놓고 출혈경쟁까지 펼치면서 협의체 결속력은 더욱 느슨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태성 /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
- "일자리를 포함한 경제분야, 관광분야, 교통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시민들의 편의와 상생발전은 커녕 오히려 잠재된 갈등만 확인하고 있는 광양만권행정협의회.
▶ 스탠딩 : 박승현
- "어렵사리 부활한 광양만권행정협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허울뿐인 단체로 전락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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