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황사, 광주*전남 대기질 악화추세

    작성 : 2016-03-07 20:50:50

    【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지역 하늘에 올 들어 첫 황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광역시 중 두 번째 높게 나타나는 등 공기질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민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기상청에서 바라본 광주 시내 모습입니다.

    빌딩숲 뒤로 무등산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 스탠딩 : 이경민
    - "보시는 것처럼 옅게 깔린 황사가 도심 전체를 뿌옇게 뒤덮어 시정거리가 평소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반투명 cg>
    2년 전까지 1년에 평균 5차례 나타났던 황사는
    지난해 봄철 세 달 동안에만 무려 13번이나 관측됐습니다//

    ▶ 인터뷰 :김연희/ 광주지방기상청 기상사무관
    - "15년도에 광주지방에서 PM10 농도가 가장 높았던 시점을 보니까요. 430마이크로그램 정도로 높았던 값이 나타났는데.."

    황사뿐 아니라 초미세먼지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반투명 cg>
    입자의 크기가 미세먼지의 4분의 1인 초미세먼지는 기도에서도 걸러지지 않아 일단 흡입되면 폐포까지 침투해 큰 피해를 끼칩니다.//


    지난해 광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광역시 중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WHO 권고기준의 3배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임철수 / 국립환경과학원 공학박사
    - "호남권지역에서 최근 10년의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에 대한 트렌드는 증가추세에 있고요. 앞으로 좀 더 관심 있게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 뿐 아니라 매연과 화석연료로 인해 대기 질이 점점 나빠지면서 봄철 흐린 날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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