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 유치 경쟁 '광주*전남은 뒷짐'

    작성 : 2016-03-07 20:50:50

    【 앵커멘트 】
    서울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을 지방의 관광지로 유치하기 위한 셔틀버스 운행 등 각 지자체의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하지만 광주*전남을 오가는 셔틀버스 노선은 단 한 개도 없습니다. 입버릇처럼 관광 활성화 구호에 외치고 있지만, 정작 관광객 유치에는 뒷짐만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부터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과 각 지방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에 지방에 대한 관광 욕구가 크다는 점을 겨냥한 겁니다.

    지난해 충남 부여와 경북 문경, 강원도 평창 등 4개 노선에서 올해 인천과 충북 제천, 대구 등 4곳의 코스를 신설했습니다.

    하지만, 왕인 박사 유적지 등 일본과 관련 있는
    관광지가 적지 않은데도 광주*전남은 단 한 개 노선도 없습니다.

    ▶ 싱크 : 관광공사 관계자
    - "버스 기준이 2시간 30분에서 3시간인데 거기를 넘어가요, KTX를 이용하면 시간은 줄어 드는데 값이 비싸져요"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거리에 있는 대구와 충북 제천 등은
    예산지원을 내걸고 적극적인 유치에 나선 반면
    전남은 노선 계획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관광공사가 사전 설명회를 열었고 올초 팸투어까지 가졌음에도 관심조차 보이지 않은 겁니다.

    ▶ 인터뷰 : 안기홍 / 전남도 관광과장
    - "셔틀버스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 부분은 일본 개별 관광 유치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니 관광공사랑 협의를 해서"

    입버릇처럼 관광활성화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광주,전남 시도의 관광행정은 의지도 없고 전략도 없어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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