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우선 채용이 생색내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역 채용비율이 15.4%로 부산과 비교해 절반에 그쳤는데, 서류 전형 때 가산점 보다는
지역 할당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최근 올 상반기 정규직 신입직원 43명을 채용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지역인재 비율을 29%로 4% 포인트 확대했습니다.
▶ 인터뷰 : 황도연 / 농수산식품유통공사
- "광주,전남 지역인재 채용 목표는 25%인데 상회해서 달성한 상태입니다"
올해 266명을 채용할 한국농어촌공사도 응시자가 10명 이상이면 분야별로 10%를 지역인재에 할당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 대부분은 지역인재 할당제 대신 가산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전 등 전력분야 공기업들은 서류전형에서 3% 정도의 가점을 주고, 문화예술 공기업들은 서류전형에서 3점에서 5점의 가점을 주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혜택이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 수준인 서류전형 가점에 그치면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재 채용비율은 높지 않습니다.
(CG)지난해 전국 혁신도시 공기업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보면 부산혁신도시가 27%로 가장 높고, 나주혁신도시는 경북과 대구 다음으로 중간 수준입니다.
특히 부산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해 채용인원의 40%를 지역인재로 채용했습니다.
올해 나주혁신도시 공기업의 전체 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2백여 명이 늘어난 2천2백 명.
서류전형 과정에서의 생색내기식 가점보다는
지역맞춤형 채용과 할당제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전국에 단 하나뿐인 공동혁신도시임을 고려해 지역인재 할당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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