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관 주목..장기미제 사건 재조명

    작성 : 2016-03-07 20:50:50

    【 앵커멘트 】
    장기 미제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검찰과 경찰이 사건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 주유소장 살인사건과 나주 드들강 살인사건 등 광주*전남 지역 장기 미제 사건들에 대한 수사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05년 5월 광주시 광산구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소장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머리 쪽에 여러차례 둔기로 폭행당한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용의자를 2명으로 압축했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고 10년이 넘도록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전담 수사팀 인력을 확충하고 TV프로그램을 통한 제보자 확보에 나서는 등 원점부터 수사를 다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국승인 / 광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용의자는 압축을 하고 수사를 하고 있는데 보완을 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제보 등을 통해서 다각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이죠."

    지난 2001년 2월 나주 드들강변에서 발생한 여고생 성폭행 살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 2012년 한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기소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재수사가 이뤄졌고 검찰과 경찰은 용의자가 진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합동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관계자
    - "아주 과학적으로 이 아이가 범인이라고 단정을 하고 확정을 확신해요. "

    지난 2009년 6월 광양 주차장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살인사건도 재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유력한 용의자에 대해 대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됐지만 방송 등을 통해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이 7년 만에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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