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총선을 앞두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상대 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검찰 수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어 혼탁 선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지방검찰청은 산악회를 조직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광주 동남갑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등을 오늘 오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 예비후보에 대해 지난달 초에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광주 동남을 지역구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를 위해 선거구민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된 사건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을 포착해 고발에 나서기도 하지만 개인이 직접 후보를 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검찰 고발 건을 이용해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 나서면서 예비후보측간 신경전이 벌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 싱크 : 예비후보 선거운동원
- "지금 보면 추측성 문자 날리고 이런 것도 많이 있었어요 사실..저희는 대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검찰 고발 건은 대응을 해야겠지요."
현재 개인 고발건은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현역 국회의원을 고발한 건 등 2건이 검찰에 접수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성권 / 광주대 교수
-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선거에서의 상호비방, 폭로 즉 네거티브로 일관하게 되면서"
▶ 스탠딩 : 이형길
검찰은 선관위 고발 건에 대해서는 적극 수사하되, 개인 고발은 흑색 선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살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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