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신도시, 상가·원룸 '공실' 심각

    작성 : 2016-03-04 20:50:50

    【 앵커멘트 】
    이같은 소매업의 침체는 비단 광주만의 일이
    아닙니다

    전남도청과 교육청 등 주요 공공기관이 밀집돼 있는 전남 대표적 신도시 무안 남악도
    마찬가집니다.

    비어있는 상가와 원룸이 부지기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개인 업자나 주택 건설업체들이 지은 10세대 안팎의 원룸과 상가 건물이 밀집한 남악신도시의 원룸촌입니다.

    지은지 3년 넘은 건물이 대부분이지만 원룸은 30% 가량, 상가는 절반 이상이 비어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생각보다 유동 인구가 많지 않고 목포로 쏠림 현상도 심해서 가게를 연지 1,2년 만에 문을 닫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청 등 공공기관 이전에도 인구 증가나 실제 거주자가 많지 않은 반면 아파트와 원룸 등 공동 주택은 만3천여 세대에 달해 5만4천여 명의 인구수에 비해 과잉 공급됐습니다.

    ▶ 인터뷰 : 정병표 / 공인 중개사
    - "최근 1년 사이에 오피스텔이 2,500개 정도 신규 공급되면서 기존에 원룸이나 오피스텔이 상당히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3년 이상 임대를 하면 1년 월세를 면제해주는 조건까지 내걸어도 입주 희망자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원룸 사업자
    - "속사정은 똑같을 거예요 원룸들이 안 나가니까 2, 3년 동안 안 나가는 곳도 있고"

    늘어만 가는 빈 원룸과 상가가 인구 15만의 자족도시를 꿈꾸는 남악신도시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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