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골목상권을 보면 한 집 걸러 한 집이
치킨집이나 호프집, 커피전문점입니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아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이 쉽게 뛰어들고 있지만,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에 절반 가량이 1년도 안 돼 문을 닫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가 뉴스룸에서 정리했습니다.
【 기자 】
(CG1)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중은 23.2%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
광주시의 소매업체는 3만 개 이상이고, 음식점도 만8천 개가 넘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소매업과 음식점은 각각 3천8백 개와 천5백 개가 늘었습니다.
(CG2)한 해 동안 새롭게 문을 연 업체 중
소매업이 25.8%로 가장 높고, 음식점이 뒤를 이었고 제조업은 6.4%에 그쳤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집건너 한 집이 치킨집이나 커피전문점, 호프집 등입니다.
(CG3)이런 제살깎아먹기식 경쟁이 계속되고 있어 생존율이 낮을수 밖에 없습니다.
1년도 안 돼 문을 닫는 비율을 보면 운수업이 27.4%, 제조업이 31.1%인 반면 소매업과 음식점은 44.4%에 이릅니다.
(CG4)5년 이상 버티는 비율도 부동산이나 임대업이 각각 40%대 초반인 반면 음식점은 5곳 중
4곳, 소매업은 4곳 중 3곳이 5년안에 문을 닫았습니다.
(CG5)창업과 폐업의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빚은 최근 5년 사이 33% 이상 늘었습니다.
자영업의 위기가 가정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의 근본적인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고 있는 만큼
더 늦기 전에 맞춤형 지원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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