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호남 세몰이 시작..야권통합 입장 엇갈려

    작성 : 2016-03-03 20:50:50

    【 앵커멘트 】
    더불어 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이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더민주를 탈당한 국민의 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야권 통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파인 국민의 당 박지원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당에 합류한 박지원 의원은 지역구인 목포로 내려와 지지자들에게 입당 배경을 설명하고, 광주 권은희 의원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본격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국회의원(목포)
    - "총선 전까지는 백의종군하면서 전국, 저를 필요로 하는 특히 광주*전남*북에 지원 유세를 주로 할 것 같다"

    지지율 정체와 현역 물갈이에서 더민주에 밀리는 모습이었던 국민의당은 박 의원과 동교동계 인사들의 합류로 호남에서 주도권을 되찾아 오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이 4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g> 정치적 꼼수라며 부정적인 입장부터, 조건부 연대, 그리고 총선 승리를 위해 단계적 통합으로 가야한다는 입장까지 광주*전남 의원들 간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

    ▶ 인터뷰 : 박주선 / 국민의당 국회의원(광주 동구)
    - "통합을 해야 된다고 주장할 수 있는 명분도 자격도 없다고 본다. 국민의당을 흔들기 위한 고도의 정략적 꼼수요, 술수다(라고 생각한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국회의원(여수 을)
    - "어부지리로 새누리당의 당선을 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연대가 가능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 왔다"

    한편 더민주 전남 현역 의원 6명은 박지원 의원에게 정권 교체와 야권 통합을 위한 결단으로 믿는다며 대통합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논평을 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통합이나 연대에 대해 양 당 간의 물밑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결과에 따라서는 호남의 정치지형이 다시한번 요동칠 전망입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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