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지 올해로 3년째를 맞았습니다.
수달 등 멸종위기종 16종과 희귀식물 32종 등 3천7백 종의 생물이 발견되면서 생태의 보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깊은 산 속 계곡을 헤엄쳐 물고기를 잡아먹는 수달.
나무에 올라 주위를 살피는 2급 멸종위기종 담비.
지난 201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에서는 지금까지 16종의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3천7백 종의 생물이 발견됐습니다.
또 국립공원 지정 이후 인위적으로 심어진 일본산 사방오리나무와 영산홍, 축구장 4개 면적의 생태계 교란생물들이 제거됐습니다.
자연생태계와 경관이 복원되면서 무등산을 찾는 탐방객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무등산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는 3백60만 명으로 전국 21개 국립공원 중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이병채 / 광주시 동천동
- "새인봉 올라가는 길이랄지 새인봉사거리에서 약사암으로 내려가는 길이랄지 전부가 볼 때 옛날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어요."
무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올해부터 생태계 복원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특별보호구역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그 동안 생물종 중심으로 이뤄졌던 생태계 연구가 서식지 중심으로 전환됩니다."
심각하게 훼손된 중머리재도 복원됩니다.
▶ 싱크 : 이영석 /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장
- "(중머리재가)탐방객들이 올라가서 점심을 먹고 만남의 장소가 돼있는데 훼손되기 전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저희들로서는 상당히 핵심 포인트입니다."
또 무등산 생태탐방체험시설 착공과 저지대 수평탐방로 발굴 등을 통해 무등산의 생태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방침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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