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와 대파, 양파 등 해마다 거듭되는 수급불안과 가격 파동을 해소하기 위해 대체작목 육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의 온화한 기후와 질 좋은
토양을 활용한 아열대 작물과 약용작물
재배가 확대되고 있는데 틈새시장을 겨냥한 효자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매서운 겨울 바람에도 수확에 나선
농민들의 손이 분주합니다.
생강과 흡사한 모양의 뿌리작물로 카레의 원료로 잘 알려진 울금입니다.
별다른 병충해가 없고 추운 겨울 해풍과
서리를 맞고 자라는 유기농 작물로 진도
울금은 5백억 원대 규모 전국 소비시장의 8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가격 파동을 겪는 대파의 대체작목으로 대파와 생산비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소득은 5배나 많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울금에는 항암효과와 약기기능이 탁월한
커큐민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다양한 가공식품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도 혈기를 높이고 어혈을 푸는
효능이 기록된 울금은 간기능 강화와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즙이나 음료같은 건강 식품은 물론이고
비누와 화장품 등으로 활용돼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으면서 농가의 틈새작목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구조/진도군 농업지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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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배추의 수급불안 해소를 위해
시도된 아열대 작물도 효자작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남해안의 온화한 기후와 질좋은 황토 등이
재배여건에 적합해 다양한 품종의 재배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시켜 만든 콜라비와
아스파라거스, 차요태 등 당도가 높고
비타민이나 칼륨 등 약리기능도 뛰어나
백화점과 대형 호텔 등에 유통되면서 벼농사보다 10배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민홍윤/해남 아열대작물 농가
"
수확기만 되면 시장에 쏟아지는 농산물의 홍수 속에 틈새를 겨냥한 특화작목 육성이 위기를 헤쳐나갈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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