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택시 없는 혁신도시 택시이용 방안 검토해야

    작성 : 2014-11-20 20:50:50

    빛가람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입주가 마무리돼가는 가운데 턱없이 부족한 대중교통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혁신도시를 광주와 나주의 택시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하면 어느정도 숨통을 틔울 수 있지만 택시업계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논의를 시작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널찍한 도로 위를 지나는 차들 가운데

    택시의 모습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간간이 손님을 실은 광주지역 택시만

    눈에 띨 뿐입니다.



    싱크-나주지역 택시기사 / 물론 (택시를)한 번씩 타시는 분들이야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우리 택시로 봐서는 거기에 상주해 봐야 안 맞지..거기 손님이 없는데..



    광주송정역이나 광천버스터미널 등을

    주로 이용하는 혁신도시 주민들은 광주까지 나갈 택시가 턱없이 모자라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두종 / 빛가람 혁신도시 거주

    "차 시간에 늦으면 급히 택시를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택시가 워낙 없고 콜택시를 불러도 한참 걸리는 경우가 많아.."



    광주지역 기차역과 터미널에서 혁신도시로 가는 승객들 역시 크게 늘었지만 광주지역 택시기사들도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혁신도시에서 광주로 나올 때 승객을

    태울 수 없어서 빈 차로 광주까지 돌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광주지역 택시업계는

    빛가람혁신도시를 이른바 광주*나주의 택시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영수 / 광주 개인택시조합 이사

    "혁신도시 활성화 되면 나주 택시 공급 절대 부족.. 광주와 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만큼 혁신도시에서도 광주지역 택시들이 영업을 할 수 있게 해달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전북혁신도시의 경우 지자체 간의 협의 등을 통해

    택시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와 나주 두 지역 택시업계의 이해관계가 얽여 있어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싱크-광주시 관계자 / (협의)계획은 없고요. 향후에 논의를 해봐야죠. 그것도 저희들 생각이죠. 나주는 지금 파이가 늘어나는데 주려고 하겠습니까?



    내년까지 빛가람혁신도시의 상주인구가

    만 5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택시

    이용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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