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저수온에도 큰빗이끼벌레 발견, 생태계 우려

    작성 : 2014-10-29 20:50:50

    지난 여름 흉측한 모양으로 영산강 곳곳에서 발견됐던 큰빗이끼벌레가 수온이 내려간 가을철에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4대강 공사 이후 유속이 느려지고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수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입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산강 상류, 수면 아래로 둥근 모양의



    커다란 덩어리가 보입니다.







    지난 여름 영산강을 비롯해 4대강 공사가 이뤄진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큰빗이끼벌레입니다.







    스탠드업-정경원



    "가을이 되면서 수온이 많이 내려갔지만, 영산강 상류에서 큰빗이끼벌레가 여전히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 자체가 독성을 가지고 있다거나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식물성 플라크톤을 먹고 사는 큰빗이끼벌레는 부영양화의 지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 수가 여름에 비해 줄긴 했지만 외래종 태형동물이 유례 없이 가을인 지금까지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단체는 보를 준설한 이후



    영산강이 호수처럼 변했다며 내년 여름에는 큰빗이끼벌레가 올해보다 훨씬 더 번성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지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많은 비를 뿌렸던 가을장마와 뚝 떨어진



    기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산강에서 발견되는 큰빗이끼벌레,







    4대강 사업 이후 호수처럼 변해버린



    영산강 수중 생태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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