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반복되는 개폐업..파산 악순환

    작성 : 2014-08-27 20:50:50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광주*전남 지역의



    가계부채는 힘들어지고 있는 가정 경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지역 유흥업소의 증가추세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들 유흥업소들의 폐업도 꾸준히 늘고



    있어 돈을 빌려 장사를 하다 손님이 줄면



    문을닫고 또다시 대출을 받다 파산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광주 한 도심가에서 3년 동안 유흥주점을 운영해 왔던 김 모 씨는 최근 가게 문을 닫았습니다.







    처음 업소를 운영했을 때 90곳 정도였던 주변 경쟁업소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늘면서 3년 만에 150개를 넘어 더이상 이익을 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싱크-김 모 씨 / 제 생각에는 계속 늘어나요. 2백개도 넘을 것 같아요. 신축건물은 계속 생기고 건물 세울 때마다 주점은 무조건 하나씩 생기는 거고...











    광주는 지난 2010년 1,112개 였던 유흥주점 점포 수가 불과 5년 만에 1,324개로 무려 20% 가까이 늘면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무지구와 용봉지구 등 기존의 유흥가 뿐만 아니라 개발이 한창인 신도심까지 유흥주점들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광주의 한 신도심 지역에 나와봤습니다. 새로 지어진 상가건축물 곳곳에 유흥주점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하지만 유흥업소의 급증과 동시에 문을 닫는 업소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흥업소의 개별소비세 납세 현황은 2009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광주지역에서 영업중인 유흥주점 10곳 중 7곳은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주들은 개업하는 점포수가 많아지는 만큼이나 문을 닫는 업소들이 많아지면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싱크-유흥업소 업주 / 폐업률은 요즘에 많이 생기는데 인수인계가 많죠. 장기간 (운영을) 못하니까..







    올해 광주지역 전체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2.7% 증가했지만 일 년 평균 전체소득은 2천3백만원으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 자영업자들의 개업과 폐업이 반복되면서 부채증가와 이로인해



    파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