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로5가 옛 영화관 건물에
화상경륜장 유치가 추진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는데요,
시민사회단체가 본격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상인들과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가 화상경륜장 유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미 비슷한 사행사업인 계림동 화상경마장 역시 도박중독자를 양산하는 등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는 것입니다.
싱크-안평환/ 광주YMCA 사무총장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화상경륜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문화중심, 행복 동구를 지향하는 가치와도 맞지 않는 일이다"
반대 기자회견이 열린다는 소식에 반발하던
충장로5가 상인들은 당장 마찰을 일으키기보다는 일단 시민단체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채용배/ 충장로5가 상가번영회장
"화상경륜장 유치 홍보활동을 해 나가겠다"
현재 건물의 용도변경 신청서가 제출된
가운데, 동구는 주민 동의서와 주차부지
확보 방안에 대한 서류가 보완되는대로
절차에 따라 용도변경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결정의 다른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동구의회는 이미 과반수의 의원들이 경륜장 유치를 찬성하고 있는 상황,
결국 동구의 의견이 유치를 판가름하겠지만논란이 커지면서 구청도 부담스러운 입장에 놓였습니다.
시민협은 앞으로 범시민 화상경륜장 반대운동기구를 조직해 서명운동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화상경륜장 유치를 둘러싼 시민단체와 상인들의 갈등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