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보전방안을 놓고
순천시와 시민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시민단체가 주민발의를 통한
순천만 보전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순천시가 조례내용에
큰 문제가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순천만지키기 시민회의가
주민발의로
추진하는 순천만 보전 조례안의
핵심은 갯벌기금조성
순천만 관광에서 얻는 연간 수입금의
30%인 10억 원을 기금으로 조성해
순천만 보전과 주민지원에 쓰자는 것입니다
탐방객 증가와 오염수 유입으로
갯벌 생산성과 종 다양성이 줄고 있는데도
순천시가 관광실적 쌓기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이제는 주민들이 직접
순천만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효승/순천만지키기시민회의
이에대해 순천시는
시민단체의 조례가
기존 조례와 중복되고
조례가 담고 있는
주민에 대한 사업비 직접 지원도
주민 간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며
이번 조례제정에 반대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또
순천만 주변 마을 지원사업으로
해마다 30억 원의 시비가 쓰이고 있어
별도의 재원은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말에
순천만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종합 보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류승진/순천시 경제환경국장
시민단체는
순천만 보전에 대한 열린 토론회를
순천시가 개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는 한편
이달말까지 시민 서명을 받은 뒤
순천시에 조례발의를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시민단체의
열린 토론회 제안에 대해 순천시는
피할 이유가 없다며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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