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백억원이 넘는 막대한 돈이
전남지역 상수도관을 통해 땅 속으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20년이 넘은 노후된 상수도관 때문인데,
전라남도는 예산이 없다며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며칠전 교체된 노후 상수도관입니다.
관 안팎이 심하게 부식됐고,
금이 간 곳이 많습니다.
목포의 상수도관 302킬로미터 중
20년 이상된 노후 구간은
109킬로미터에 이를 정도로 심각합니다.
인터뷰-강대복/목포시 급수담당
"매년 3~4킬로미터를 교체하는 데 연간 5~6킬로미터씩 노후구간이 발생합니다."
전남 22개 시군의 사정도 마찬가지.
현재 전남도의 상수도관 총 연장은
만 3천 571킬로미터에 이릅니다.
su//이중 20년 이상된 노후관은
3455킬로미터로 총길이의 4분의1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c.g.) 전남도내 누수율이
최근 5년간
해마다 20%를 웃돌고 있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지난해만 3백 30억원이
땅 속으로 새나간 셈입니다.
하지만 상수도 교체비용은
수도요금을 받아서 충당하도록
정부가 기본 방침을 정해
재정 자립도가 낮은 시군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홍남/전남도 상하수도 담당
"노후관 교체에 5500억원이 소요되는데 사업비로만 충당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전남은 상대적으로 면적이 넓고
시군의 재정이 열악한 상황이라
정부의 지원없이는
도민들은 수도물 복지에서도
소외될 수 밖에 없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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